▲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오픈AI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소프트웨어 업체인 넵튠(Neptune)을 인수했다.

오픈AI는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 기업들이 모델을 학습할 때 사용하는 모니터링 및 디버깅 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넵튠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넵튠의 피오트르 니에즈비에츠 CEO는 "넵튠과 오픈AI는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팀들을 지원하기 위해 메트릭 대시보드를 공동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더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비상장사인 넵튠을 얼마에 인수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의 최고 과학자인 야쿠브 파초키는 "넵튠 연구자들이 복잡한 학습 워크플로우를 분석할 수 있는 빠르고 정밀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도구를 우리의 학습 스택에 깊이 통합해 모델 학습 과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넵튠은 알마즈 캐피털과 TDJ 피탕고 벤처스(TDJ Pitango Ventures) 등으로부터 18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오픈AI는 올해 여러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 10월에는 소규모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Software Applications Incorporated)를 인수했고, 9월에는 제품 개발 스타트업 스탯시그(Statsig)11억 달러에 사들였다. 또 지난 5월에는 조니 아이브(Jony Ive)의 AI 디바이스 스타트업 'io'60억 달러 이상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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