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회가 3일 통과시킨 내년도 국방 예산에는 입영 적체 해소를 위한 1만명 추가 입영에 필요한 재원을 포함해 군이 추진 중인 각종 전력 운용 계획들이 반영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방 예산은 모두 38조7995억원으로, 올해보다 3.6% 증가된 규모다.
이 가운데 군 복무 여건 개선을 포함한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2.7% 늘어난 27조1597억원으로 책정됐다.
전력운영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12개 분야의 724억원이 증액되고, 24개 분야의 1880억원이 감액되면서 전체적으로 정부안보다 1156억원 줄었다.
우선 정부가 입영 적체 문제를 풀고자 내년에 1만명을 추가 입영시키기로 하면서 병력 운영을 위한 인건비와 급식·피복비는 632억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