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에 김인 현 회장을 포함해 총 3명이 출마하며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김 회장과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했다.

이날부터 13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 인재개발원에서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전국 1262개 금고 이사장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과거에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이었지만 2023년 12월 보궐선거부터 직선제 방식을 적용했다.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 정지됐던 박차훈 전 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 회장이 당시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이 직선제로 치러지는 첫 정식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김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건전성 악화 문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으나 최근 김 회장이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하는 변수가 생겼다.

유 이사장은 2007년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해 당시 180억원이었던 금고 자산규모를 8700억원대로 키웠다. 장 이사장은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를 공약으로 내세워 주목받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홈플러스 인수로 금융과 유통을 융합하고, '소상공인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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