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당대표 1호 법안으로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을 냈다"며 "옥석을 구분하고 선열들의 업적과 공적을 발굴해 기리고 선양하는 것은 국가 정체성과 기본에도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훈·역사 분야 정책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가 사는 역사는 100년 전에 수많은 분들의 노고였고 이름도 빛도 없이 살아간 애국지사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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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 보훈·역사 분야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5.12.4./사진=연합뉴스 |
그는 "당대표 돼서는 당론이 되기 때문에 발의 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도 "독립기념관이 천안에만 있어 대구에도 분원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독립운동가, 애국지사뿐 아니라 작지만 큰 의미 가진 영웅들이 우리가 잊혀지고 묻혀진 역사 때문에 그분들 다 기억 못 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버지의 일제 강제 징용, 6.25 전쟁 중 국군과 인민군 지배 아래에서 겪었던 어머니의 이야기, 자신이 대학생 때 수배 받았던 일 등을 언급하며 "1921년에 태어난 어머니가 1994년도에 돌아가실 때까지 한국 현대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보훈처를 더 강화하고 오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고생한 노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라도 매우 좋은 일"이라며 "특위를 중심으로 보훈 정책을 보강하고 정부 보훈처에서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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