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통과 맞춰 대응 전략 패키지 시동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환영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해양수도 부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 전략 패키지를 즉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환영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해양수도 부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 전략 패키지를 즉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이번 특별법은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중심축으로 제도적 위상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해양수도 명문화 △해양수산부 및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주거·교육·근무환경 등 정착 지원 △부산 이전에 필요한 재정·행정 조치 등의 지원책을 담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2일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직후 '그룹 해양도시 전략 수립 TF' 회의를 긴급 소집해 특별법 통과 및 해수부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메시지 발표하고, 정책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 패키지안을 마련했다. 전략 패키지에는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 외에도 홍보, 시민참여, 부산시 및 해수부(산하기관포함) 와의 협업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금융전문 특화금융그룹'으로서 국가 정책 추진에 발맞춰 책무를 신속히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그 일환으로 BNK금융은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특판 예금을 출시한다. BNK금융은 향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및 해운기업의 원활한 부산 이전 지원을 위한 주거·교육·정착을 아우르는 금융 패키지를 한층 개선해 이전 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도울 방침이다.

또 해양 신사업 육성을 위해 해양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는 혁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해양수산업 종사 기업에 대해서도 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 특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BNK금융은 북극항로 개척 추진에 따른 신해양강국 도약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관련 산업·기업 발굴을 통해 수혜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한다. BNK금융은 지난 10월 말 계열사가 공동 출자하는 'BNK신해양강국 펀드'를 출시했는데, 향후에도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난달 부산은행 내에 신설된 'BNK해양금융미래전략싱크랩'을 중심으로 부산 해양경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구기관-금융' 연계 포럼을 정기 개최해 해양 관련 산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은 부울경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 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기회"라며 "정책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민간 금융그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구성 △이전기관 및 임직원 금융지원 확대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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