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차례 이어졌던 슈퍼문 중 마지막 보름달이 서서히 지고 있다.

평소보다 크고 밝았던 슈퍼문은 어느새 낮 하늘로 자리를 옮기며, 조용히 한 해의 끝자락으로 물러났다.

비록 짧은 순간 스쳐 지나간 풍경이지만, 환한 달빛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마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말하듯, 다시 찾아올 만남을 예고하는 듯하다.

2026년에도 슈퍼문은 1월, 11월, 12월에 세 차례 평소보다 더 크고 더 밝게 떠오를 예정이다.

   
▲ 올해 세 번 떠올랐던 슈퍼문 중 마지막 보름달이 새해의 약속을 남긴 채 낮달로 변하고 있다. 사진은 독자가 익숙한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편집 프로그램에서 복고풍 스타일로 보정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평소 보름달보다 크고 밝은 ‘슈퍼문’은 내년에도 1월·11월·12월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은 독자가 익숙한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편집 프로그램에서 복고풍 스타일로 보정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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