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가 친정팀으로 복귀하고, 일본인 코치 2명도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5일 다음 시즌 선수단을 이끌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박석민 전 두산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2군) 타격 코치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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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민 코치가 아들 박준현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 히어로즈 지명 후 함께 단상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
박석민 코치는 2004년 삼성에 입단해 2015년까지 활약하고 NC 다이노스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2023시즌까지 현역으로 뛰고 은퇴한 후에는 2024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3군 육성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했고, 올해는 두산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박석민 코치는 아들 박준현이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을 때 현장에 참석해 울컥한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 구단은 "박석민 코치가 일본 프로야구 연수와 코치 경험을 토대로 고향팀 후배들의 기량 향상을 도울 예정"이라며 "팀워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무라카미 다카유키 전 소프트뱅크 1군 타격 코치에게 1군 메인 타격 파트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NPB 올스타 출신인 무라카미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147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며 17년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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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군 타격코치를 맡게 된 무라카미 코치(왼쪽)와 2군(퓨처스) 지휘복을 잡게 된 모리야마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
또한 모리야마 료지 전 소프트뱅크 투수코치가 퓨처스 팀 지휘봉을 잡는다. 모리야마 감독은 199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NPB에서 투수 및 재활코치 등 보직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구단의 최대 과제인 투수 육성 및 세대 교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채상병 현 1군 배터리 코치는 1군 야수총괄 코치를 맡게 됐다. 선수단 파트별 관리 효율을 위해, 2015년부터 오랜 기간 코치로 일하며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채 코치가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
이밖에 과거 삼성 수비코치를 역임했던 이윤효 전 코치를 재영입했다. 이 코치는 3군 총괄 겸 수비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최일언 1군 수석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겸직하고, 박석진 현 1군 메인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박희수 현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보직이 바뀐다.
이흥련 코치가 퓨처스에서 1군 배터리코치로 이동하고, 김응민 코치가 퓨처스 배터리 파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퓨처스 수비 파트는 새로 영입한 남원호 코치가 맡게 됐다. 최영진 현 1군 전력분석원은 3군 타격분석코치로 자리를 바꾼다. 또한 3군 타격 파트를 배영섭 코치가, 주루 파트를 강명구 코치가 담당하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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