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30·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성과공유회
2024년 개선 실적 우수기업에 인증서·현판 수여
우수 6개 기업, 평균 8% 에너지원단위 개선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지난 한 해 에너지효율 개선 실적이 우수한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수기업으로 ‘KEEP 30’ 사업장 중에서는 한일시멘트(영월)·아세아시멘트·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SK에너지·한라시멘트 등 6개 사가,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는 HL만도·한국산업·대호특수강·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스엘미러텍·현대위아·LG이노텍(파주, 구미2)·CJ제일제당·한국세큐리트·롯데칠성음료·아모레퍼시픽 데일리뷰티·보령 등 13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KEEP 30,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2024년 에너지효율 개선 실적이 우수한 19개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KEEP 30(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30)’은 2023년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제도로, 연간 에너지사용량 20만 TOE 이상 사업장 중 정부와 자발적 협약체결을 통해 5년간(2023~2027년) 연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1% 이상 달성을 추진 중이다. 

30개 참여기업은 2024년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을 통해 총 96만8000TOE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기업당 평균 2.6%의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했다.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는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 사업장 중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이 한국에너지공단과 3년간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1%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하며 현재 339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2024년 효율개선 성과가 우수한 6개 기업은 평균 8%의 우수한 에너지원단위 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는 2020년 40개 사업장으로 시작해 2024년 211개 사업장으로 확대됐으며, 2024년 효율 개선 활동을 통해 총 42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효율개선 성과가 우수한 13개 사업장은 평균 5.8%의 우수한 에너지원단위 개선 성과를 거뒀다.
 
양광석 기후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은 “국가 에너지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에서, 기업들의 지속적인 효율혁신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정부는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토대로 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산업 현장에서 효율개선 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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