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대통령실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내부 감찰 결과 해당 내용이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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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문제의 인사 청탁 내용을 내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논란 이후 김 전 비서관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본인 역시 불찰을 인정하며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직서는 이미 수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해 소지가 없도록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 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난 뒤 이틀 만에 사퇴했다. 당시 문 수석부대표가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는 취지로 문자를 보내자,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과 현지 누나(김 제1부속실장)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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