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FI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2026 월드컵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일정을 발표했다. 전날 조 추첨으로 각 조에 속한 팀들이 모두 정해짐에 따라 조별리그 포함 모든 경기의 개최 장소와 시간도 확정된 것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전날(6일) 실시된 조 추첨에서 FIFA랭킹 22위로 포트 2에 배정돼 멕시코(포트 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 3), 그리고 포트 4에 속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D(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대회 공동 개최국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와 같은 조에 포함됨에 따라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됐다.

이날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사포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PO 통과 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유럽 예선 PO는 내년 3월 진행된다.

한국은 이어 1주일 뒤인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홈 팀 멕시코와 2차전에서 맞붙는다. 남아공과 3차전은 6일 뒤인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루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치러진다.

   
▲ FIFA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한국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갖고, 나머지 한 경기도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동 부담은 없다.

또한 대회 기간은 멕시코의 날씨가 뜨거울 때인데,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현지 시간으로 해가 지고 난 후인 저녁 시간에 열리는 것도 다행이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2026 월드컵은 4개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24팀과 3위 가운데 상위 8개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조별리그는 6월 12일~28일 열리고 이어 32강전이 6월 29일~7월 4일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7월 21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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