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활동 중인 후보자 적극 발굴
다양한 분야 전통식품 계승 명인 지정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해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7명이 지정됐다. 

   
▲ 대한민국식품명인 신규 지정자(좌측부터 박일례·서정옥·김영민·박미희·육경희·정민서·김영섭 명인)/자료사진=농식품부


제95호 식품명인으로 ‘도라지정과’ 박일례(경기 이천), 제96호 ‘식혜’ 서정옥(경기 이천), 제97호 ‘도라지식초’ 김영민(전남 보성), 제98호 ‘조기김치’ 박미희(경기 파주), 제99호 ‘피순대’ 육경희(서울), 제100호 ‘겨자김치’ 정민서(강원 평창), 제101호 ‘청명주’ 김영섭(충북 충주) 명인이 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37명이 신청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시·도의 사실조사, 농촌진흥청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전통성, 경력, 보호가치 등을 갖춘 전통식품분야 식품명인 7명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찾아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올해는 농식품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식품명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정과, 식혜, 식초, 김치, 피순대, 청명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품명인이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서울 종로구의 ‘이음’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명인의 기능을 보전·계승하기 위한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 전수자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우리 전통 식품과 식문화는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한류’, ‘K-푸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리 전통식품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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