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활동을 중단한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SNS에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 사진=소속사 제공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등 이유로 고소 당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폭언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행비 등을 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이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면서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다. 

박나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들과 오해로 인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다"며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다"며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그 동안 저를 믿고 응원 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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