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은 오승환이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오승환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5 일구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프로야구 은퇴 선수 모임인 일구회가 시상하는 일구대상에서 마무리 투수가 대상을 받은 것은 오승환이 처음으로, 최고의 은퇴 선물을 받은 셈이다.
오승환은 "21년간 프로에서 많은 팬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 보이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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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일구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오승환(가운데). /사진=연합뉴스 |
2005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받아 프로 데뷔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최다인 427세이브를 수확한 '끝판대장'이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포함하면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국가대표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오승환에 대해 삼성 구단은 그의 업적을 기려 등번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최고 투수상은 원태인(삼성), 최고 타자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받았고, KBO리그 신인상에 빛나는 안현민(KT 위즈)은 일구상 신인상도 차지했다.
특별 공로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주어졌다.
박찬형(롯데 자이언츠)은 의지노력상의 주인공이 됐다.
◇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명단
▲ 일구대상= 오승환(삼성)
▲ 최고타자상= 송성문(키움)
▲ 최고투수상= 원태인(삼성)
▲ 특별공로상=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신인상= 안현민(KT)
▲ 의지노력상= 박찬형(롯데)
▲ 프로야구 지도자상= 김정준 LG 수석코치
▲ 아마야구 지도자상= 전광열 경남고 감독
▲ 프런트상= 삼성 마케팅팀
▲ 심판상= 권영철 심판위원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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