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이어 다시 한번 트로피 들어올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나는보리' 김진유 감독의 신작이자 '엄브렐러 아카데미', '애프터 양' 저스틴 H. 민의 첫 한국 주연작 '흐르는 여정'이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시선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다.

2026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흐르는 여정'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함께 살던 주택을 떠나 유품인 피아노와 함께 아파트로 이사 온 '춘희'가 이웃 주민 '민준'을 만나며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따뜻한 드라마이다.

지난 12월 5일(금) 성황리에 폐막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김진유 감독의 신작 '흐르는 여정'이 ‘새로운시선상’을 수상,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석권 이후 다시 한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이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김진유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예선 심사평을 통해 “이 세상에 머물다 가는,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 착하면서도 귀한 영화”라고 밝히며 영화가 전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향해 찬사를 보냈던 서울독립영화제는 뛰어난 성취를 보인 신진 감독에게 수여하는 ‘새로운시선상’의 주인공으로 '흐르는 여정'을 선택하며 영화만의 감동을 높이 평가했다. 

김진유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큰 힘을 쏟았기에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독립영화 현장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시선상’을 수상한 '흐르는 여정'은 2026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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