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IT 인프라 기업인 IBM이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인 컨플루언트(Confluent) 인수를 발표하면서 컨플루언트 주가가 폭등했다.

IBM은 8일(현지시간) 컨플루언트를 11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IBM은 컨플루언트의 모든 발행 및 유통 중인 보통주를 주당 31달러 현금으로 매입할 예정이며, 거래는 내년 중반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컨플루언트의 주가는 지난 5일(금요일) 23.14달러에 마감됐다.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데이터, 특히 실시간 데이터는 기업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한 달 전 데이터나 심지어 일주일 전 데이터로는 아무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면서 "컨플루언트는 실시간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슈나 CEO는 컨플루언트가 IBM의 소프트웨어 부문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컨플루언트 인수를 통해 IBM은 인공지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기업 IT용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이번 인수가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플루언트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 6,500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앤트로픽,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스노플래이크 등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컨플루언트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오후 2시50분 현재 29% 이상 폭등한 29.9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IBM은 강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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