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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한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3.39% 하락한 439.58 달러에 장을 마쳤다. 4일만에 하락 반전이다.
이날 하락 폭은 지난달 13일 6.64% 추락한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주가 하락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매수(Overweight/Buy)'에서 '중립/보유(Equal Weight/Hold)'로 하향 조정했다.
앤드류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는 기존 41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했지만, 이는 이날 종가기준 약 3%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 계속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밝히면서도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추가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더 나은 매수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 이상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향후 12개월 동안 테슬라 주식은 변동성이 큰 거래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동차 사업 전망에는 하방 압력이 있으며, 비자동차 사업의 촉매 요인들은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퍼코코는 "테슬라의 AI 야망에 대한 높은 기대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이끌었으나 현재는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썼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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