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기부 캠페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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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독거 어르신 가정의 오래된 벽지를 교체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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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6일 혹한기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은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강북구 일대를 방문해, 단열작업과 전기설비 교체, 노후벽지·장판 정비 등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페인트 보수와 실내외 청소를 실시하며 지역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ESG 캠페인 '2025 모두하나데이' 선포식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 250여 명이 참여해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15년째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후 임직원들은 '고요한 M 택시'를 이용해 영락보린원에 김치를 전달했으며, 그룹은 의류 기부, 기부 키오스크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SNS 참여형 '하나 산타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저소득 가정 환아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객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설문 완료 건수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KB국민은행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아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캠페인 시작 이후 누적 기부금은 5억원에 달한다. 전달된 성금은 환아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9일 서울 구로구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지역 내 저소득 여성 장애인 가정과 어르신 등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매년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김장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권혁상 대기업 FI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여해 김장 봉사활동과 기부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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