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2026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집’이 발간됐다.
정보집에는 환경표지인증 제품, 저탄소제품 등 정부 인증 건설자재 6만여 개가 수록됐으며,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인 ‘에코스퀘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12월 말까지 수요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수요자 맞춤형으로 확대 개편한 ‘2026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 |
 |
|
| ▲ 2026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집./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
이번 정보집은 건축 실무자의 정보 활용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정보집 수요자인 공공기관, 설계·시공사 등의 요구를 반영, 총괄본, 조달등록본, 다인증본, 가격정보본으로 구분해 총 4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총괄본은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종합 정보집이다. 환경표지인증 제품, 저탄소제품, 환경성적표지인증 제품, 우수재활용제품 등 정부 인증을 받은 6만여 개의 건설자재 정보가 담겼다.
정보집이 처음 발간된 2013년에 환경표지인증 제품 150개만 수록된 것에 비하면 정보량이 400배 증가했다.
조달등록본은 우수조달제품, 조달등록자재 2만5000여 개를 정리한 책이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등 발주처에서 녹색제품 건설자재를 구매할 때 필요한 자재 정보가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인증본에는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품 중 두 가지 이상의 인증을 받은 제품(다인증 제품)을 모았다. 여기에 실린 제품 2000여 개는 녹색건축인증 취득 또는 탄소중립 건축물 조성에 유리한 건설자재로 설계사 또는 시공사, 인증대행사가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가격정보본은 인증 제품 중 가격정보를 제공한 제품만을 모아 구성됐다. 제조사가 가격정보를 제공한 약 3만5000개 제품이 도매, 소매, 조달 등 판매 방식에 따른 가격정보와 함께 수록됐다.
이번에 발간된 정보집을 활용하면 발주처와 설계사 또는 시공사는 건설자재 선택 과정에서 다양한 인증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친환경 건설자재 제조사는 자사의 인증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증제품을 알고 사용함에 따라 친환경 자재 적용이 쉬워지며, 친환경 자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정보집을 환경기술산업 분야 통합누리집(에코스퀘어, www.ecosq.or.kr)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건축사협회, 공공기관, 설계·시공사, 인증대행사 등 3000곳에 배포한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은 공공과 민간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정보집이 건설 분야의 녹색전환 및 탄소저감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