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2차 종합특검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세력을 완전히 척결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 땅에서 친위쿠데타와 비상계엄, 내란을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일은 나치 전범과 방조자까지 끝까지 단죄했고, 사법·경제·문화적 청산까지 완성했다”며 “우리도 1단계 사법청산, 2단계 경제청산, 3단계 문화청산으로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1단계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고 사법부의 방해 책동도 우리는 보고 있다”며 “더 단호한 자세로 내란 단죄를 발본색원하고 다시는 이 땅에 친위쿠데타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되고, 꿈도 못 꾸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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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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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해 국가가 정상화된 것 역시 광주와 호남의 희생 덕분”이라며 “광주가 없었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없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예산 정국에서 호남 예산을 챙기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 예산·역대 외대 성과를 거뒀다”며 “호남인들이 제일 바라는 송정역~목포역 78㎞ KTX 속도개선 사업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에서도 계속 난항을 거듭한 5·18 구묘역 정비, 적십자병원 보존 활용, 탄약고 이전 등 오랜 숙원 사업도 최초로 국비가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광주가 인공지능 대전환(AX) 실증도시로 자리 잡고 유능한 인재와 유망 기업을 유치할 기반도 마련됐다”며 “1634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예산을 확보했고,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도 50억 원 증액돼 총 1722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이번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이자 역대 최대 성과”라며 “전당대회 당시 호남 발전특위를 만들고 호남인들의 한을 풀겠다고 약속했는데, 작게나마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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