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0일 소폭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0일 소폭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5포인트(-0.21%) 내린 4135.00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15.50포인트(0.37%) 오른 4159.05로 개장해 장중 한때 4172.6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 29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82%), 유통(-1.70%), 보험(-1.58%), 운송장비·부품(-1.53%)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1.21%), 전기·전자(0.89%), 비금속(0.6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1.47%), HD현대중공업(-1.04%), 기아(-0.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 등이 모두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3.71%),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은 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미국 예탁증서(ADR) 상장설과 금산분리 규제 완화 수혜 기대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FOMC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거래량과 등락폭 모두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시장은 금리결정과 함께 제시될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65포인트(0.39%) 오른 935.00으로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장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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