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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나오는 TV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산타랠리 기대가 겹치면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5% 뛴 48057.7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67% 오른 6886.68, 나스닥종합지수는 0.33% 상승한 23654.16을 각각 기록했다.
금리인하가 TSMC와 금융주, 제약주 등에 대한 매수를 부르면서 다우지수는 강하게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가 조정을 받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급락하면서 상승 탄력이 약화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배제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추적하는 CME 페드워치는 내년에 두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약 68%로 봤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CNBC에 ""2025년 마지막 금리 결정은 사실상 연말 '산타 랠리'의 길을 열었으며, S&P 500은 앞으로 몇 주 안에 7,000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은 TSMC가 주도했다. TSMC는 2.22% 급등하면서 4일 연속 랠리를 펼쳤다. 다른 반도체주도 뛰었다.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47% 치솟았고, 퀄컴은 3.53%,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20%,인텔은 0.69% 각각 상승했다.
금융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JP모건체이스는 3.19%, HSBC홀딩스는 4.65% 각각 치솟았고, 웰스파고는 2.0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1% 상승했다. 제약주도 뛰었다. 일라이 릴리는 1.16%, 존슨앤존슨은 3.29% 각각 치솟았다.
나스닥시장은 아마존닷컴이 1.69%, 브로드컴이 1.64%, 테슬라가 1.41% , AI 테마주인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가 3.34% 오르면서 장을 지탱했다. 하지만 AI대장주인 엔비디아는 0.64%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74%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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