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한국 대표선수끼리 집안 대결에서 주천희(삼성생명)에게 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여자단식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세계랭킹 12위)은 10일 홍콩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주천희(18위)에게 2-4(7-11 9-11 12-10 11-6 9-11 5-1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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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이 주천희와 맞붙은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
주천희는 지난 10월 WTT 중국 스매시 8강에서 신유빈에게 2-4로 젔던 것을 설욕하며 8강에 올랐다. 주천희는 8강전에서 세계 2위 강호 왕만위(중국)와 맞붙는다.
신유빈은 처음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주천희에게 밀리며 먼저 두 게임을 내리 내줬다.
반격에 나선 신유빈은 3게임을 듀스 끝에 12-10으로 따내 한숨 돌렸고, 4게임을 11-6으로 이기며 게임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5게임에서 주천희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1-9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신유빈은 6게임에서 제대로 반격을 못 해보고 5-11로 져 8강행 티켓을 주천희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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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복식 첫 판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
신유빈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혼복 2그룹 1차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3-0(13-11 11-7 11-5)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상위권 16명씩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 남녀 단식과 달리 이번 대회 혼합복식은 8개팀이 출전해 조별리그 후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1, 2위가 4강에 올라간다.
혼한복식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11일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세계 4위) 조, 12일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세계 7위) 조와 대결을 벌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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