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 홈런 타자 중 한 명인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를 떠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가 1루수 강타자 알론소와 5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227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볼티모어 구단이 계약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피지컬 테스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계약 조건에는 일부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2024시즌 종료 후 처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을 때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는 장기계약 대신 1+1년 계약으로 메츠에 잔류했는데, 이번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알론소는 MLB 통산 264개의 홈런을 날린 거포다. 올해는 162경기 출전해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1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타선 강화가 필요해 거액을 들여 알폰소 영입에 나섰다. 메츠는 마무리 투수였던 에드윈 디아즈가 LA 다저스로 이적한 데 이어 알론소까지 떠나며 투타 모두 전력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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