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혀 근거 없는 논란... 장관직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할 것”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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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장관직을 내려놓고 수사에 응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사진=공동취재단 |
전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면서 “해수부가 지금 부산 이전 등 큰 일을 하고 있는 중인 만큼, 해수부와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해수부가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불법적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회의원이던 전 장관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현금 4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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