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매년 해외 시리즈를 펼쳐온 메이저리그(MLB)가 내년에는 다시 멕시코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갖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년 4월 26일과 27일 멕시코시티의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 야구경기장에서 2연전(애리조나 홈 경기)을 치른다고 전했다.

   
▲ 메이저리그 측이 2026년 4월 멕시코시티에서 샌디에이고-애리조나의 정규리그 2연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멕시코시티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세 번째다. 2020년에도 멕시코시티 시리즈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바 있다.

멕시코에서는 그동안 멕시코시티 이외 몬테레이에서 1996년과 1999년, 2018년, 2019년 등 총 4차례 MLB 경기가 개최됐다.

MLB 측은 야구의 세계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해외에서 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에서도 MLB 경기가 열렸고, 지난해 3월에는 대한민국 서울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이 치러진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