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올해 지구인을 위한 마지막 우주쇼가 밤하늘에 펼쳐진다. 
매년 12월 중순이면 찾아오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이다.

이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페톤이 태양 근처를 지날 때 태양의 열과 중력에 의해 분해된 잔해가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별똥별이다.

시간당 최대 120개 정도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관측하기 가장 좋은 때는 12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입니다. 특히 달이 뜨기 전이 가장 좋은 시간이다.

   
▲ 올해 마지막 천문 이벤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13~14일 밤사이 최대 120개의 별똥별로 쏟아진다. 사진은 제32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조운옥 씨의 ‘유성우의 밤’/사진=한국천문연구원


유성우 관측은 어두움과 맨눈이면 충분하다. 도심 불빛이 적은 시골이나, 동서로 시야가 잘 트여 있는 산 정상에서 보기를 추천한다.

이때 별똥별은 쌍둥이자리 근처가 아니더라도 밤하늘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더불어 추운 밤이니 담요나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서,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권장한다.

   
▲ 유성우를 관측은 어두움과 맨눈이면 충분하다. 도심의 불빛이 없는 시골이나 동·서로 시야가 탁 트인 산 정상을 추천한다. 사진은 제29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최진호 씨의 ‘밤하늘의 한 줄기 빛’과 박인영 씨의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유성우’ /사진=한국천문연구원


   
▲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페톤이 태양 근처를 지날 때 태양의 열과 중력에 의해 분해된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면서 별똥별이다. 사진은 제30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성모 씨의 ‘쌍둥이의 유성’ /사진=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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