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증기업 13개사 추가... 누적 39개사로 확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물류 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질서 확립과 선·화주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를 통해 2025년 인증기업 13개사를 신규·재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앞열 좌측 6번째) 등 참석자들이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진공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해상운송 시장에서 공정거래 이행, 안정적 화물 확보, 협력관계 유지를 실천하는 선사와 화주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액공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선·화주 간 자율적인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해당 제도 운영을 위탁받아 인증심사 및 사후 점검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인증기업은 총 39개사로 확대됐다. 이 중 선사는 14개사, 화주사는 25개사다. 올해 인증은 재인증 4개사와 신규 인증 9개사로 구성됐다.

올해 재인증 기업은 은산해운항공, ㈜엠트랜스, ㈜롯데글로벌로지스, ㈜태웅로직스이며, 신규 인증 기업은 ㈜디와이유엘씨, ㈜원스탑에이앤씨,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화오션, ㈜세방익스프레스, ㈜범주해운, ㈜팬오션(부정기), ㈜HMT메가라인이다.

해진공은 이달 10일, 2025년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공로상도 함께 시상했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선·화주 간 협력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단순한 기업 평가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물류 산업의 신뢰 기반을 높이는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선·화주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수출 경쟁력과 해운물류 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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