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글로벌 카드업체인 비자(Visa)가 연준의 금리 인하와 증권사의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다른 금융주들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비자는 오후 2시40분(동부시간) 현재 6% 급등한 345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조정을 받다가 극적인 반전을 보였다.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는 비자에 대해 수익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이미 증권사 대부분은 비자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36개 기관 중 29곳이 '매수' 또는 그 이상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12개월 컨센서스 목표가는 397.2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비자가 급등하면서 금융주 전반이 랠리를 펼쳤다. 마스터카드는 4%대 급등했고 은행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2%대 상승세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대, 모건스탠리는 1%대 오름세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금융주는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리면 대출 수요 증가, 경기 활성화, 자산 가치 상승 등으로 금융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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