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스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즈베즈다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리베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스투름 그라츠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차전까지 1패 2무로 부진했던 즈베즈다는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0(3승 1무 2패)이 돼 17위로 올라섰다. 남은 리그 페이즈 두 경기를 잘 치르면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36개팀이 참가한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는 각 팀이 8경기씩 치러 상위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진 그라츠는 승점 4로 29위로 떨어졌다.

   
▲ 설영우가 풀타임을 뛰며 즈베즈다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설영우는 이날 즈베즈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10분 티미 엘스니크의 도움을 받은 미르코 이바니치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양현준의 셀틱(스코틀랜드)은 AS로마(이탈리아)와 치른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17분 교체돼 물러났다.

셀틱은 전반 6분 리암 스카레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로마의 에반 퍼거슨에게 전반 36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얻어맞았다. 셀틱은 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아르네 엥겔스가 실축하며 추격 기회를 놓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셀틱은 승점 7(2승 1무 3패)로 24위로 하락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3연승을 내달린 로마는 승점 12(4승 2패)가 돼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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