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강남에서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잖아요. 입지도 좋고 자이 브랜드면 프리미엄은 이미 보장된 거나 다름없죠. 이번엔 꼭 잡아보려고 왔습니다."
12일 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60대 남성 A씨는 유닛 곳곳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개관 첫날인 이날 현장은 연말 마지막 '10억 로또 단지'라는 기대감을 입증하듯,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모두 몰리며 이른 완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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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
역삼센트럴자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758·은하수·760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이 중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로 구성됐다.
삼성역 인근 '자이갤러리' 3층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주요 평형인 전용 84㎡A와 122㎡ 두 개 타입의 유닛이 공개됐다. 전용 84㎡는 일반분양분 가운데 42가구가 배정된 주력 타입으로,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통풍이 우수하다. 공간변형 옵션을 이용하면 취향이나 가족 구조에 맞춰 공간을 변형할 수 있다. 전용 122㎡는 단 6가구만 공급되는 희소 평형으로, 4베이 판상형 구조와 넓은 개방감을 갖췄다. 가구당 주차공간은 약 2대가 확보됐고, 인근 단지에서 보기 드문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세대 창고가 무상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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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A 타입 유니트 내부 거실 모습./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
이날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단지가 가진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메리트로 부각됐다. 실제 역삼센트럴자이는 연말을 앞두고 분양되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로, 약 10억 가량의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0대 방문객 B씨는 "강남에서 이런 가격대는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반분양 물량도 많지 않아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단지의 공급 가격은 △59㎡ 20억1200만 원 △84㎡A 28억1300만 원 △84㎡B 26억9700만 원 △84㎡C 27억5000만 원 △84㎡D 28억1100만 원 △122㎡ 37억9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민평형인 84㎡를 기준으로 △래미안그레이튼2차(84.87㎡) 34억8000만 원(10월) △역삼e편한세상(84.99㎡) 32억 원(6월) 등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최대 7억8300만 원의 가격 차가 있는 셈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분상제 단지인 만큼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청약 접수를 적극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수요와 실수요 모두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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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 유닛 거실 모습. 탁 트인 개방감과 채광을 느낄 수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
학군 역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닛에서 만난 30대 부부는 "아이가 곧 학교에 입학해 학군 좋은 곳으로 옮길 시기를 보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경쟁률이 치열하겠지만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한티역∙선릉역 부근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학군지로 평가된다. 반경 550m에 도곡초교가 있고 역삼중·도곡중·단대부중·단대부고·진선여중·진선여고 등도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수한 교통 여건도 강점 중 하나다.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테헤란로·강남대로·남부순환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 접근성이 좋다. 강남권은 물론 판교,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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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본주택 내 마련된 단지 위치도./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대장 단지' 위상에 맞춰 마련된다. 중앙광장과 리빙가든, 테마형 어린이놀이터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GDR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이 꾸려질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는 IoT 기반 조명·난방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고, 방범형 도어폰과 안전사고 조기경보 시스템 등 보안 설비도 강화됐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신규 공급이 거의 없던 역삼동에 오랜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했음에도 첫날 모든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입지와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삼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일원 자이갤러리 3층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됐다.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기타지역,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4일 당첨자 발표 후 2026년 1월 5일~7일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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