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혼합복식 '환상의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성격의 홍콩 파이널스 2025에서 가볍게 3연승을 달리며 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2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2그룹 마지막 3차전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를 3-0(11-9 11-7 11-9)으로 완파했다.

   
▲ WT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조별리그를 3연승 1위로 마쳤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1차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 2차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각각 3-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2그룹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서 1그룹 2위와 만나 결승행을 다툰다. 상대는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가 유력하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는 8개 팀이 출전해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1, 2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 류블랴나·첸나이)에 오른 팀답게 로블레스-샤오 조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첫 게임을 접전 끝에 11-9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은 11-7로 무난하게 이겼다. 승기를 잡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3번째 게임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11-9로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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