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확산된 성희롱 욕설 파문 스스로 밝히고 교수직 물러나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학 수업 중 욕설 논란에 휩싸인 팝핀 댄서 팝핀현준이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팝핀현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수업 중 욕설 파문'과 관련한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팝핀현준은 "최근 온란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며 글을 올렸다.

   
▲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로 활약하고 있는 팝핀현준이 백석대 수업 중 욕설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교수직에서 물러났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팝핀현준은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 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에브리타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소속이라고 밝힌 학생이 수업 도중 모 교수로부터 빈번한 욕설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며 모 교수가 누구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 학생은 해당 교수가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팝핀현준이 스스로 그 교수가 자신임을 밝히고 입장문을 냈던 것이다.

한편,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로 국내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댄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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