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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기술주들이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제약주가 힘찬 랠리를 펼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피해 금리 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헬스케어와 소비재 등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표 바이오주인 일라이 릴리는 3%대의 강한 상승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4일째 급등세다.
일라이 릴리는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젭바운드, 마운자로)에 더해 오르포글리프튼(Orforglipron)과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같은 신약 후보들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면서 체중 감량 시장의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경구용 체중 감량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튼의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또 다른 체중 감량 후보물질인 레타트루타이드가 68주 동안 평균 28%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비만과 무릎 골관절염을 가진 환자들의 통증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이 체중 감량 효과는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받고 시험 기간 내내 복용을 지속한 참가자들에게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JNJ)은 1%대 올랐다. 이 종목 역시 4일째 랠리다. 화이자는 2%대 상승세다. 머크 앤 코와 노보 노디스크는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시장이 불안하게 흔들릴때 포트폴리의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제약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제약주는 빠르게 성장하진 않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 경기가 나쁠때나 좋을때나 환자들은 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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