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인 이뮤놈(Immunome)이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상에서 이뮤놈은 오후 3시10분(동부시간) 현재 17%  급등한 22.92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업체 주가는 최근 종양 치료제의 진전 루머에 일희일비하며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를 보였다.

이뮤놈의 주가가 이날 급등한 것은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제 3상 시험에서 긍적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제인 바레가세스타트(varegacestat)의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위약대비 효과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84% 감소했다는 것이다.

 클레이 시걸 CEO는 "이번 시험 결과는 환자들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편리한 경구 치료제의 최고 수준 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2차 평가변수(secondary measures)를 충족했다. 이는 단순한 위험비보다 체감하기 쉬운 지표들이다.

예컨데 객관적 반응률(ORR)은 바레가세스타트 56%, 위약은 9%였다. 종양 용적 변화의 중앙값은 바레가세스타트가 마이너스 83%, 위약은 플러스 11% 였다.

종양 크기 감소 및 최악의 통증 강도 개선은 바레가세스타트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이뮤놈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항체 기반 치료제와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며 암과 감염성 질환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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