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 터미널의 상점을 턴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미국인 A(2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 새벽에 유기농 빵집과 단팥빵 가게 등 공항 터미널에 입점한 문이 닫힌 상점 3곳에 들어가 현금 6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10월 중순 배낭 하나만 들고서 한국에 들어와 관광을 한 뒤 돈이 떨어지자 지난달 초 무작정 인천공항으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그는 공항 벤치에서 쪽잠을 자며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상점 3곳에서 돈을 훔쳐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확보하고 지난달 13일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