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을 체결, 계속 동행을 이어간다. 

인천 구단은 16일 "2022년 입단해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을 거친 이명주는 포항에서 프로 데뷔해 3시즌 간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2시즌 K리그 신인상, 이듬해엔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시즌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UAE 알 아인, FC서울(2018, 2019시즌은 아산무궁화축구단서 병역 의무 이행) 등을 거쳐 20022시즌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이명주는 인천 소속으로 4시즌 동안 123경기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다.

2025시즌에는 34경기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주장을 맡아 팀의 승격을 이끈 공로로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명주는 “인천은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속해 있는 팀이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면서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 팬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명주는 2026년 1월 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