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발롱도르 수상에 이은 겹경사다.

뎀벨레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뎀벨레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 우스만 뎀벨레가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FIFA 공식 SNS


앞서 지난 9월 발표된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자도 뎀벨레였다. 이로써 뎀벨레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며 전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아 2025년을 완전히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뎀벨레는 지난 2024-2025시즌 PSG가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것을 포함해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휩쓰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 출전해 35골 16도움 활약을 펼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만 8골이나 넣었다.

   
▲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뎀벨레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사진=FIFA 공식 SNS


FIFA는 1991년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해 시상해왔다. 2010년~2015년에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명칭으로 시상을 했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해 FIFA 단독으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시상하고 있다.

FIFA 올해의 선수 선정은 FIFA 가맹 221개국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합산해 이뤄진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3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에 빛난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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