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6층 작업 중 철제 구조물에 맞아…노동당국, 중대재해법 수사 착수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낙하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개포동 업무시설 신축공사 조감도./사진=보미건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일대 개포동 업무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B씨(65)가 작업 도중 상부에서 떨어진 건설자재에 맞아 사망했다. B씨는 지하 6층에서 작업 중이었으며, 지상 1층에서 낙하한 철제 구조물이 사고 원인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연면적 약 4245평 규모, 지하 6층~지상 14층으로 조성 중인 업무시설이다. 시공은 보미건설이 맡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경찰도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보미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전국 약 16개 현장의 운영을 모두 중단한 상태”라며 “관계자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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