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 생산 현장을 찾아 K-조선·방산 산업 생태계 강화를 필두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 |
 |
|
| ▲ 지난 1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케이조선을 찾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김찬 케이조선 대표와 대화 중이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수은은 지난 19일 황 행장이 경남 창원 소재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과 방산 부품 강소기업인 영풍전자를 각각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황 행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는 과감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행보다.
특히 케이조선의 경우 '한미 조선협력' 기대감 등 최근 우호적인 조선업황에도 불구,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 등으로 수주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지원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황 행장은 K-조선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중 케이조선 등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 앞으로 1500억원 규모의 RG를 신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RG는 선박 인도 실패 시 선주가 조선사에 지급한 선수금에 대해 금융기관이 선주 앞 환급을 보증하는 제도를 뜻한다.
김찬 케이조선 대표는 "최근 글로벌 조선업황 회복 및 향후 한미 조선협력 추진에 따라 큰 기회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조선사에 선박금융을 적극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황 행장은 "K-조선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수은은 과거 조선업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 앞으로 수주경쟁력 및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행장은 같은 날 창원 소재 방산 부품 제조업체인 영풍전자도 방문했다.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는 "방위산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주산업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며 "방산의 성장과 수주 확대를 위해 수은이 앞으로도 금융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황 행장은 "영풍전자가 제2사업장을 준공하는 등 유럽지역에서 늘어난 방위산업 수요에 대응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은은 지역 대표 중소·중견기업을 중점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등 정책금융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