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새누리당은 20대 총선 후보자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7일 확정했다.

이르면 이날 출범되는 공천특별기구의 위원장에는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결선투표제는 한 지역구의 후보가 세 명 이상일 경우 1차 경선을 거쳐 1·2위 득표자에 한 해 한 번 더 경선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결선투표제의 세부 운용 방식은 특별기구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행 5대5로 규정돼 있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후보자 선출 참여 비율도 일반 국민 비율을 다소 올리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여당이 공천 룰을 결정할 특별기구에 전격 합의하게 된 것은 전날 서청원 최고위원의 제안에 김무성 대표가 흔쾌히 응하면서 8명의 최고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가능했다.

결선투표제는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친박계 후보 난립이 우려되고 이때 비박계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친박계에서 주로 도입을 주장해왔고, 최고위원 회동 자리에서 김 대표가 수용한 것이다.

이 밖에 당원과 일반 국민의 후보자 선출 참여 비율 등 민감한 문제는 공천 특별기구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당헌 당규에 따르되, 경선 대의원 비율은 상황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