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논의는 많이 했지만 합의된 것은 없다...30일 본회의도 미정"
유상범 "주요 쟁점 의견 차 좁히기 어려워...협상 과정 공개는 부적절"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여야가 23일 원내지도부 간 '2+2' 회동을 갖고 대장동 국정조사와 통일교 특검 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섰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을 둘러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정국 속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도 여야는 입장 차만 확인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왼쪽)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3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향하고 있다. 2025.12.23./사진=연합뉴스


문 수석부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논의는 많이 했지만 합의된 것은 없다"며 "오는 30일 본회의도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 상황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도 "주요 쟁점이 있었으나 의견 차이가 있고 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며 "시간이 있다면 추가로 조율하겠지만 오늘은 합의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논의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대장동 국정조사, 연석 청문회, 통일교 특검 등"이라면서도 "협상 과정의 차이를 상세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통일교 특검법 발의 소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르는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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