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구교환표 멜로가 관객들을 움직일까? 사실 구교환이 멜로 연기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 사이에서도 고개를 갸웃 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제까지 구교환의 연기를 좋아했던 이들에게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구교환의 멜로에 관객들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한다.
연말 극장가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만약에 우리'의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개봉을 3일 앞둔 12월 28일(일) 오후, '만약에 우리'가 '주토피아 2'를 제치고 전체 영화 예매율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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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만약에 우리'. /사진=쇼박스 제공 |
'만약에 우리'는 그동안 '반도', '모가디슈', '탈주' 등의 작품을 통해 강한 이미지의 빌런 연기에 탁월함을 보였던 구교환이 난생 처음 멜로 주인공이 됐다고 해서 화제가 된 작품.
구교환의 상대역은 요새 안방 극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배우인 문가영. 드라마 '그 놈은 흑염룡'으로 단박에 청춘 스타의 반열에 오르고 '서초동'을 통해 이지적인 연기까지 잘 한다는 평가를 받는 문가영이 구교환과 따뜻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두 사람이 잘 어울리니, 그렇지 않니 등의 논쟁까지 불러일으킨 '만약에 우리'는 지난 11월 26일 개봉 이후 가족 영화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던 '주토피아 2'의 상승세를 멈춘 ‘어른 멜로’다.
'만약에 우리'는 이러한 예매율 추이를 바탕으로 연말연시 극장가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매량 또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2월 31일(수) 개봉일 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만약에 우리'는 “한국판 라라랜드”, “진짜 어른들의 어른 멜로”, “구교환, 문가영과 연애하고 나온 기분”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감과 설렘, 그리고 지나간 시간의 기억까지 소환하는 영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 연애물로 새해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자존심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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