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표 치킨버거 ‘크리스퍼’ 주요 메뉴로 성공 안착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버거킹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숫자로 정리했다. 버거킹의 근본 메뉴인 비프 버거의 강세는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에서 성과로 이어졌고 소비자 요청으로 재출시된 메뉴들이 재구매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 버거킹 연말결산./사진=버거킹 제공


30일 버거킹에 따르면 2025년 버거킹 재주문율 TOP3 중 상위 2개는 모두 소비자 요청으로 재출시된 제품이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31.7%)와 통모짜와퍼(28.9%)가 주인공이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단종됐지만 2023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가을에 다시 출시되며 '가을하면 생각나는 맛'으로 자리매김했다. 통모짜와퍼도 2019년 재출시 3주만에 누적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이 외에도 소셜 커뮤니티 레시피를 적극 반영한 ‘꽉통새우 와퍼’, 수학 강사 정승제와 'Have It Your Way' 캠페인을 통해 킹 등급 멤버십 고객 한정으로 판매한 '정승제 6318 버거' 등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선보인 사례다.

버거킹은 2025년 통통 튀는 캠페인을 통해 기존 2030 세대 고객층에 더해 10대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올해 4월 버거킹은 글로벌 디저트 메뉴 '킹퓨전'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아이돌 그룹 키키를 캠페인 모델로 기용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7월에는 ‘올데이스낵’ 론칭에도 키키를 기용해 ‘버거킹에 가면~’ 프로모션 송을 선보였다.

버거킹은 올해 신규 치킨 플랫폼 ‘크리스퍼’를 선보이며 치킨버거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출시 첫 주 목표 대비 104%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한 크리스퍼는 한 달 만에 누적 66만 개 이상 판매되며, 핵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크리스퍼 출시 이후 버거킹의 치킨 버거 비중은 이전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며, 치킨 패티를 기반으로 한 메뉴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크리스퍼 치폴레’, ‘크리스퍼 마늘 치킨’, ‘크리스퍼 불닭 치킨’, ‘크리스퍼 양념치킨’ 등 크리스퍼 라인업의 다양한 베리에이션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운맛의 풍미를 버거킹만의 방식으로 구현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K-스파이시’ 경험을 제공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이러한 인기를 반영했다. 2025년 버거킹 인스타그램 콘텐츠 가운데 크리스퍼 관련 콘텐츠 3개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노윤서 등 화제성 있는 셀럽들의 참여가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올데이스낵과 크리스퍼 출시 등으로 사이드 및 치킨버거에서 버거킹의 성장도 눈여겨 볼 만하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와퍼’로 대표되는 비프버거의 강세는 2025년에도 이어졌다.

비프 버거 중, 비프 패티의 매력을 극대화 한 프리미엄 버거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6월 출시된 ‘오리지널스 150g’과 8월의 ‘더블 오리지널 치즈 맥시멈’ 시리즈는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해당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은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75% 이상 성장해 전체 매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이 해냈다.

특히 통새우와퍼와 콰트로치즈와퍼는 한정 메뉴로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상시 메뉴로 전환된 사례로, 검증된 맛과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버거킹의 대표 메뉴 라인업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나날이 오르는 외식물가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그니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와퍼 3900’ 행사에서는 일 평균 15만 개 이상 와퍼 판매 기록을 세웠고, 버거킹 프로모션 쿠폰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 자사 앱에서 진행된 ‘와퍼 위크’는 일평균 약 2만 건 쿠폰 사용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2025년은 와퍼를 중심으로 한 스테디셀러의 경쟁력 기반 위에 오리지널스, 맥시멈 등을 통해 비프 버거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고, 크리스퍼 등 신규 플랫폼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메뉴와 경험을 확장하며, 소비자 일상 전반에 더욱 깊이 자리하는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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