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리에이전트(FA) 김하성과 게약하며 다시 영입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이번 오프시즌 선수 영입에 대해 각각 평가하면서 김하성과 계약에는 'A-' 평점을 매겼다.

SI는 김하성이 돌아온 것을 두고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를 영입했다. 그는 수비 손실 없이 공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상당히 괜찮다는 의미로 'A-'를 줬다.

   
▲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다시 계약한 것에 대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높은 평가를 내놓았다.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김하성은 지난 2024시즌을 마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이 끝나 FA 시장에 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올 시즌 초반 뛸 수 없다는 불리한 여건 때문에 고액의 장기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부상 회복이 늦어지고 다른 부상까지 겹치면서 시즌 출발이 늦어진 김하성은 7월 탬파베이 합류 후에도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9월초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당장 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바로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출전해 타율 0.214, 2홈런 5타점 6도루 5득점 OPS 0.611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김하성은 1년 남은 옵션(2026시즌 연봉 1600만달러)을 포기하고 다시 FA가 됐으나 이번에도 만족할 만한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었다. 결국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다시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하고 2026시즌에도 애틀랜타에서 뛰게 됐다. 1년 후 FA 삼수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계약이었다. 김하성이 떠날 경우 주전 유격수 자리가 비는 애틀랜타는 일단 옷돈을 얹어 1년짜리 계약을 하며 그를 붙잡았다.

SI는 애틀랜타의 김하성 계약에 후한 평점을 주면서도 "굳이 단점을 꼽자면 계약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라며 "2년 계약을 맺거나 구단 옵션을 포함했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김하성과 1년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는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고객들(구단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아니까 아마 그렇게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6시즌 1년간 실력 발휘를 한 다음 목표로 했던 거액의 장기 계약을 다시 노릴 전망이다.

한편 SI는 애틀랜타가 구원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를 FA 영입해 마운드 뒷문을 강화한 것에 대해 'A+'의 최고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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