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간판스타 지소연(34)이 단기 임대로 뛰었던 버밍엄시티 위민을 떠나 국내 복귀한다.

버밍엄시티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이 단기 임대를 마치고 팀을 떠난다. 미드필더 지소연은 15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국내 매체들은 지소연이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지소연이 단기 임대로 뛰었던 버밍엄시티 위민을 떠나 국내 복귀한다. /사진=버밍엄시티 공식 홈페이지


지소연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여자축구 선수이자 해외 진출 선구자였다. 2006년 15세의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 A팀에 데뷔할 정도로 일찍 재능을 드러낸 지소연은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하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첼시에서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2022년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며 국내로 돌아온 지소연은 WK리그 흥행에 한 몫을 담당했고, 2024년 1월 미국의 시애틀 레인FC로 이적해 미국 무대에서도 뛰었다. 지난 9월 버밍엄시티로 임대돼 다시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지소연은 리그 10경기 출전헤 1골 2도움 기록했고 리그컵 2경기에도 나섰다.

지소연의 국가대표 경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월드컵 3회, 아시안게임 4회에 출전하는 등 A매치 통산 169경기 출전해 74골을 넣었다. 한국 남녀 축구대표 선수를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전,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다. 

버밍엄 구단은 “지소연은 잉글랜드 WSL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하고 클럽과 대표팀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미드필더로서 리더십과 창의력을 발휘했다"고 지소연의 활약상을 돌아보며 "그와 작별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팀의 프리시즌 훈련 기간에 맞춰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시기와 맞아떨어진다"며 지소연과 결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에이미 메릭스 버밍엄시티 위민 감독은 "지소연은 환상적인 프로 선수였고 우리팀에 큰 자산이었다. 우리와 함께한 기간 그가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고 앞날의 행운을 빌겠다"는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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