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SPP조선 근로자위원회가 채권은행의 공식 답변 요구에 나섰다. SPP조선의 수주재개(RG발급)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8일 SPP조선 근로자 대표 신인석 부장은 그간 을지로 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채권은행별 답변서와 수출입은행 회신문서를 토대로 채권단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SPP 사천조선소 모습. /사진=미디어펜

SPP조선은 기획재정부를 통해 “흑자조선소 SPP조선에 대한 수주(RG)재개 호소”의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수은은 “주관은행 및 채권금융기관과 함께 성실히 심사에 임하겠다”고 답했고 SPP조선은 “회계법인에서의 손익검토상 이익실현 가능한 수주건에 대해 환급보증서 발급에 동의 한다는 의미인지” 명확한 회신을 요구했다.

아울러 SPP조선은 우리은행 측에도 긴급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결의를 요청했다.

SPP조선은 채권은행단의 긴급결의 된 내용을 근거로 기수주한 선박의 선주들을 설득해 이달 내 수주를 마무리 해야만 그나마 계약 취소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 은행의 입장 회신은 오는 9일, 10일이다.

한편 오는 10일 SPP조선은 사천조선소 대강당에서 “SPP살리기”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송도근 사천시장, 여상규 국회의원, 도의원,시의회의장, 시의원 등 외부 주요인사와 SPP조선 임직원(협력사포함) 들이 함께 모여 SPP살리기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