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버햄튼이 끝내 시즌 1승도 못 올리고 2025년 일정을 마감했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약 87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겼다.
울버햄튼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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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맨유와 1-1로 비겨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이로써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 17경기 무승(3무 14패·승점 3)의 참혹한 성적을 거뒀다. 압도적 꼴찌로 강등이 거의 굳어졌다.
맨유는 최하위 울버햄튼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 1점밖에 못 얻어 만족할 수가 없었다. 승점 30(8승 6무 5패)이 된 맨유는 첼시(승점 30)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치며 6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톨루 아로코다레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르 로페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87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골을 못 넣었을 뿐 아니라 맨유의 선제골에 빌미가 된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제 역할을 못했다.
초반 공방이 오간 후 맨유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에이든 헤븐이 황희찬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 돌파한 후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패스를 내줬다. 지르크지가 왼발로 찬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울버햄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전반 35분 황희찬에게 슛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맨유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냐민 세슈코의 슛이 골대 맞고 나가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이 전반 4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을 수비에 가담한 지르크지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뒤로 흘렀다. 이 볼을 골문 반대편 쪽에 있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더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후반을 맞자 두 팀은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후반 8분 맨유 세슈코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9분 울버햄튼 크레이치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버햄튼은 후반 여러 장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42분에는 황희찬이 빠지고 로페스가 들어갔다. 황희찬은 질주하다 넘어진 후 근육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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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햄튼이 맨유와 1-1로 비긴 후 황희찬과 롭 에드워즈 감독이 아쉬운 표정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경기 막판 맨유의 공세가 거셌다. 거듭 찬스를 잡아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셰슈코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파트리크 도르구가 달려들며 밀어넣었다. 맨유가 다시 앞서는가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했지만 판정은 유지됐고, 맨유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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