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대만 TSMC에도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비교적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연간 단위 허가장을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TSMC는 중단 없는 팹(반도체 제조시설) 가동과 제품 인도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TSMC의 중국 공장은 난징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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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2월 23일, 가오슝 난쯔 기술산업단지에 위치한 TSMC(대만 반도체 제조회사)의 2나노미터 공정 공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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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까지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 공장,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 공장, TSMC의 난징 공장 등에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부여해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에 대한 포괄적 예외를 인정해 왔다.
VEU는 일정한 보안 조건을 충족할 경우, 별도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허용되는 예외적 지위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들 3개 기업의 중국 내 공장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이 보유하던 VEU 지위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은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공급업체별로 미국 정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이번에 허가가 내려지면서 3개 기업은 올해 미국산 장비의 중국 공장에 반입 계획을 확정해 향후 운영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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