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작년 나스닥시장의 최대 승자였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올해도 주가가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알파벳은 나스닥시장에서 작년 12월 31일 313달러(클래스A 기준)로 종가를 찍었다. 전년 말 대비 주가상승률은 65%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자 나스닥 시총 1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알파벳의 뒤를 이은 브로드컴이 49%, 엔비디아가 39%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알파벳이 나스닥시장의 승자였다는 평가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작년 1분기에 주가가 18% 급락하며 2022년 중반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상승 흐름을 타면서 연간 최저점 대비 2배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1월 업그레이드 버전 AI인 제미나이3(Gemini 3) 모델을 발표했다. 제미나이는 여전히 챗GPT보다 사용량이 적지만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챗GPT의 점유율은 1년 전 87%에서 68%로 떨어졌고,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5%에서 18%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제미나이뿐 아니라 AI 투자가 구글의 핵심 검색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AI 오버뷰(AI Overviews)는 검색 결과에 AI 요약을 제공하며, 최신 모델 적용으로 답변의 정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Waymo)를 2026년 성장 촉매로 꼽고 있다.

금융데이터 서비스 회사인 LSEG에 의하면 2025년 4분기 구글의 매출은 15% 증가한 1,1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전망된다.

알파벳은 2025년 자본 지출을 최대 930억 달러로 늘렸으며, 2026년에는 1,14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피보탈리서치는 알파벳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0달러 올린 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종가 대비 약 2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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