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태 발생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가동
체류 중 우리국민 70여명...현재까지 피해접수 없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오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교민 철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외교부 등 관계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계획 수립을 지시하고, 필요시 이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저녁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태 발생 후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교부는 3일 현재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은 70여명(카라카스에는 50여명)으로, 현재까지 우리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의 출근 차량 행렬이 29일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2022년 5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2025.12.29./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날 오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대폭발은 결국 마두로 정권의 심장부를 겨냥한 미국의 전격적인 체포 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겨냥한 대규모 타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가 함께 체포됐으며, 현재 베네수엘라 밖으로 압송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전은 미국의 법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졌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작전 세부 사항을 우리시간으로 4일 새벽 1시에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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